비가 오는 날이 참 좋았는데
이젠 날이 궂으면 팔이 아프니까 싫어진다.
내가 어느새 이렇게 되었나 싶어 서글프기도 하고..ㅠㅠ
예전에 엄마는 비가 오면 만신이 아프다시며
힘들어하시든 때가 떠오른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게 가슴이 저려온다.
이제 내가 그 옛날 엄마 나이가 됐다.
날이 궂은날 더 쑤신다.
전문용어로 “견비통”이라나......
목욕이나 찜질방 으로도 안되고
한의원에서 침 맞는 것도 개운치 않고...
병원 약 먹는 것도 지겹고...
며칠 전부터 핫팩을 렌지에 데워서 열심히 찜질을 한다.
전기 찜질기는 크고 무거워서 싫었는데
핫팩은 작으니까 무겁지도 않고
렌지로 데우니까 편하기도 하고 좋다.
지금도 어깨에 올려놓고 글 쓴다...ㅎㅎ
날이 풀리면 봄이 오듯이
내 어깨도 해동 되듯이 풀렸으면 좋으련만~~아흐~~
절실하다~~~
포근한 봄날이 오면 어디든 가야지
봄은 여자의 계절이잖아 ...ㅎㅎ
나이 들어도 그건 안 변하네 ....
나이 든다고 생각도 늙어지는건 아니니깐...........ㅎㅎ
오늘도 흐린 날이지만 맘은 맑게 지내자....
즐거운 생각 많이 하고...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아름다운 생각 많이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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