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산행...♥♡♥

 

 

 

 

 

 

태백시내서 하루 묵고 6시에 기상

비가 온다는 예보가 신경 쓰여

눈뜨자마자 바깥을 보니 하늘도 맑고 비올 날씨가 아니다..

 

아침은 숙소 옆 기사식당에서 먹고 태백산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차 유리에 가는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가와도 맘먹었는데 올라야지

 

 

 

 

 

 

 

배낭엔 최대한 간단히 챙겼다..카메라도 하나만 챙겼다...

산 초입에서 우의두개 구입하고

유일사 후문매표소 뒤로 오른다..

 

배추밭을 지나 쭉쭉 뻗은 낙엽송은 여전하네...

길옆 야생화가 빗물을 머금고 있다...

촉촉하니 색깔도 더 곱다..

 

 

 

 

 

 

 

 

 

 

오를수록 안개비가 앞을 가로막는다...

고산은 기상변화로 준비가 철저해야된다.

 

오르는 도중 볕이 나고 운무가 바람 따라 몰려간다..

아~~날이 맑아지는구나 했는데~~

조금 더 오르니까 앞이 안보일정도로 안개비에 가려있다..

변화가 심했던 날이었다..

 

 

 

 

 

 

 

길옆엔 야생화도 많이 보인다...

노루오줌풀, 일월비비추, 동자꽃, 둥근이질풀 지천이다...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그냥 지나칠수 없지

홈팩을 카메라에 뒤집어씌우고 사진을 찍었다..

 

 

 

 

 

 

 

 

 

 

 

~~노루오줌풀~~

 

 

 

 

 

 

 

 

 

 

 

 

~~둥근이질풀~~

 

 

 

 

비 땜에 산길은 미끄럽고 옷도 등산화도 엉망이지만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정상 8,9부 능선 일대에 오르면 주목과 고사목 군락을 이루고 있다.

태백산의 볼거리는 주목이 아닐까싶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썩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

그 생명의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오래 살기에 붙여진 이름일까?

 

 

 

 

 

 

 

 

 

 

 

 

 

 

 

 

속은 다 썩어 겉껍데기로 생을 연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경탄을 금할 수가 없다..

오랜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굳게 지켜온 강인함을 닮고 싶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 한다.

 

고사목과 주목군락을 지나면

둥근이질풀 군락을 만난다...

둥근이질풀을 무겁게 담았지만 발걸음은 가볍다..

 

 

 

 

 

 

 

 

 

 

 

 

 

 

 

 

 

 

조금만 더 오르면 장군단과 장군봉이다..

아~~정상이 코앞인데 비바람이 얼마나 심한지..

바람에 날려갈 것 같았다...

그래도 할건 다 한다....

 

 

 

 

 

 

~~장군단~~

 

 

 

 

 

 

 

천제단 에도 둘러보고

앞도 안보이는데 사진 찍기 바쁘다...

 

 

 

 

 

~~천제단~~

 

 

 

 

태백산 정상석과도 인증샷을 남기고 발걸음을 돌렸다..

 

태백산의 정기를 가슴에 한껏 담아 내려간다 생각하니까

빗방울이 굵어져도 두렵지 않았다...그러다 또 맑아질테니...

 

 

 

 

 

 

 

 

하산은 백단사 쪽으로 내려간다...

 

 

 

사진이 넘 많아서 하산은 낼 올립니다...

 

 

 

 

 

 

 

 

    

 

1. 이성욱-천년의 사랑 (Feat. 피아노).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