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비가 그친틈에 날랜 걸음으로 산을 오른다.
헉헉거리며 숨돌리는데 계요등이 빤히 쳐다본다..
힘드니까 쉬어가라는것 같다.
독특한 이름 계요등(鷄尿藤)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는 덩굴식물..
닭오줌냄새가 어떤 냄새인지 몰겠지만
코를 박고 맡아봐도 냄새는 나지 않았다..
내 코는 맹코인데..ㅎㅎ
이름은 예쁘지 않지만 꽃 모양은 작은 종 같고 앙증맞고 귀엽다.
덩굴식물이라 줄타기를 아주 잘한다.
작은 녀석이 겁도 없이...
큰 나무도 마구 올라타고 있다..
작은 은방울 같은 꽃 계요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