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매실이 조금 늦었다..
매실진액은 해마다 담았더니 너무 많이 남아서
올해는 진액은 담지 않고 장아찌만 담기로 했다.
해마다 농원에가서 구입하는데
올핸 사돈댁에서 보낸다고 구입을 못하게해서 농원에도 가질 않았다.
사돈댁은 단단한 청매실보다 조금 익으면 담는다고 한다.
10키로를 보냈다.
크기는 고르지 않지만 전부다 장아찌를 담기로 했다..
아~~근데 저걸 언제 다 씨를발라낼까 싶은 생각에 걱정스러웠다.
전날 밤에 씻어 채반에 받쳐놓았더니
아침엔 물이 다 빠졌다..
매실장아찌는 해마다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맛있게 먹는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추장에 무쳐먹어도 맛있다..
새콤달콤 그 맛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입맛이 돌아오는 것 같다.
매실진액과는 달리 씨를 제거하는 작업땜에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긴하지만..
한번 수고해 놓으면 일년을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니까 감수해야지...
장아찌 담는 방법도 여러방법이 있겠지만
설탕에 재는 방법이 오래둬도 변하지 않아 그 방법을 택한다.
매실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꼭지는 제거한다,
매실에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준다,
매실이 크면 6등분을 해준다.
칼집을 넣은 매실을 작은 칼로 살살 건드리면 떨어져 나온다.
작은양도 아니고 씨 바르는 동안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손은 벌겋게 부어오르고
사부는 조금만 만들고 엑기스를 하라지만
10키로를 다 다듬었다..
씨 발라내고 난 무게는 7.6키로..
설탕은 조금 더 넣었다..
큰 유리병에 두 개로 나눠 넣었다..
힘들게 담은 장아찌 숙성이 잘 되길 바래야지....
작년장아찌도 아직 큰병 하나가 있다.
매끼마다 빠지지 않는 밑반찬이다.
고추장에 버무린 매콤한 맛이 맛있다.
작은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며칠은 먹는다.
매실 진액과 장아찌 챙겨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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