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른 봄날 쑥한번 뜯을 시간이 없었다.
지난주 신불산 산행하고 내려와서 잠시 뜯었다.
지금은 쑥이 쌔서 국은 못끓이고 보드라운건 데쳐서 냉동보관하고
질긴건 쑥 포르리를 만들었다..
냉동실엔 작년 쑥도 있지만 햇쑥이 맛있으니까..
요즘은 쑥도 아무데서나 뜯으면 제초제나 농약성분이 있으니
밭이나 논두렁보다 산 쑥이 좋을 것 같다...
쑥은 깨끗이 씻어 보드러운것만 가려서
끓는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친다.
찬물에 행구고 물기는 다 빼지 말고 물기를 촉촉하게 남긴다.
물기가 있는 쑥을 한번 먹을 양만큼 일회용 봉지에 담는다.
(삶은 쑥에 물기가 너무 없으면 뒤에 먹을때 질겨지니까 물기가 있어야됩니다.)
일회용봉지에 담은 쑥을 돌돌말아 지퍼팩에 한번 더 넣어
냉동실애 보관한다.
겨울에도 쑥떡을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은거죠...
조금 작은 양이라 한번더 뜯어야겠다.
쑥 뜯었으니 쑥 버무리를 쪘다..
부드러운 속만 골라서 쑥 버무리를 했다..
쑥버무리는 생 쑥으로 쪄야 맛있다...
(쑥떡 만드는 과정은 몇번 올려서 생략합니다..)
백년초가루와 호박가루를 넣고 두가지색을 냈다..
쑥 향이 솔솔 배어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네...
질기고 쌘 잎과 줄기는 포프리를 만들어 현관앞에 뒀더니
집안공기가 쑥 향으로 가득하다.....
'일상속의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과 만남...♥♡♥ (36) | 2011.05.12 |
---|---|
노란무늬붓꽃...♥♡♥ (32) | 2011.05.11 |
비갠뒤...♥♡♥ (29) | 2011.05.09 |
처녀치마...♥♡♥ (24) | 2011.05.07 |
산행 갑니다...♥♡♥ (20) | 2011.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