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빛 진해를 벗어나
깽깽이가 있는 곳으로 간다..
작년에도 벚꽃구경하고 깽깽이를 보러갔다..
올해는 작년보다 꽃이 조금 늦은 것 같아
적기일 것이라 생각하며 부푼 맘이었다..
작년에는 차안에서 등산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올해는 편하게 등산복을 입고 갔다...
깽깽이를 만나러 가는 지역이 국수로 유명한 곳이라
점심은 국수를 먹고 또 간다..
올해는 며칠 늦어서 깽깽이가 활짝 웃고있을꺼야?
가는 도중 궁금했다..
산 초입에 차를 세우고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라 여간 힘든 곳이 아니었다..
가시덤불은 왜 그리 많은지.....아~흐~
몇 군데 찔리고 옷도 잡아 뜯기고...난리였다...
뜯겨도 깽깽이를 만난다는 생각에 헤치고 잘도 간다..
그 자리에 닿았다...
역시나.....
멀리서도 청초하고 맑은 보랏빛이 눈에 들어온다...
아 정말 볼때마다 환상적인 꽃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색이다...
작년에는 입을 오무린것이 많았는데
올해는 활짝 펴서 꽃잎이 떨어진 것도 많이 보인다..
작은 보라색연꽃 같은 모습이 너무 예쁘다....
예전에는 아주 흔한 꽃이었다는데
지금은 개체수가 작아지고 멸종위기라 보호식물이라네....
참으로 오묘한 색의 깽깽이풀....
깔끔하고 날씬날씬한 꽃....
사랑스런 꽃 깽깽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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