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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아부지 엄니의 뜨락...♥♡

 

 

 


 

 

설 쇠느라 바쁜 시간이 지나고

어제는친정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아버지의 고향은 내 유년을 떠올리게한다.

토욜만 되면 찾았던 곳...

아버지와 걸었던 길을 걷고...아버지를 떠올린다.

 

 

 

 

 

아버지의 고향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이건만....

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수령 300년 된

당산나무인 팽나무가 먼저 반겨준다..

 

 

 

 

 

개울엔 오리가족도 반겨주고...

양지 바른곳엔 개불알꽃도 반갑다...

 


 

 

키 큰 버드나무도 늘 그 자리에 서서 동네를 내려다보고 있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정겹다.

 


 

 

산으로 오르는 길엔 눈이 녹아서 얼마나 질척이는지

흙이 찰떡 같이 신발에 달라붙어서 무거워서 걷기 힘들었다...

 

 


 

 

 

조금만 오르면 아버지 엄마의 뜨락이 멀리서 보인다....

아버지 생전에 심으신 동백나무 울타리엔 볕도 놀고 있네...

 

 

 

 

 

활짝 핀 동백꽃도 보이고

수줍은 듯 살짝 고개 내민 몽우리도 이쁘다...

동백꽃 덕분에 한층 맘이 가볍다..

 

 

 

 

 

동백꽃 봉우리로 붉게 물든 아버지의 뜨락엔....

따스한 볕도 쉬어가고...산새들도 같이 놀고

 

 

 


 

어제는 형제들도 쉬었다 왔어요...........

엄니~~아부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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