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이 보이는 듯하니까
더 고열인 것 같다...
새벽이나 한밤중엔 이불을 끌어당기는데
한낮은 아직 땀이 흐르는 날들이다...
들판에 곡식들은 잘 여물겠지?...
좀 더워도 곡식이 잘 여물어간다는데..
더워봤자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을테니....
젊어서는 여름이 물러갈 준비를 하고
가을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 할 즈음이면
얼마나 가슴이 허하던지....
우울증으로 정말 힘들었는데...
우울한 맘도 이젠 더위가 꺾이듯 조금씩 가져가나보다..
참 다행스럽다...
내 인생을 조금만 더 보듬어보자...
.
.
.
.
요즘 뜨거운 햇살 저축해뒀다가
추운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음 좋겠다....
포근한 스웨터처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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