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하면 직지사가 생각나고 처음으로 승용차구입해서
고속도로 올렸던 그때가 생각난다...
지금도 그때를 잊을 수 없다 얼마나 떨었던지......ㅎㅎ
가끔은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
중, 고등학교 때 기차통학을 했다 그땐 버스가 타고 싶었는데...
요즘은 기차 탈 일이 참 없다...
예전 생각도나고 한번타고 싶었다.
무궁화호 참 오랜만에 타본다....
KTX는 빨라서 좋은 점도 있지만
바깥구경도 하면서 역마다 쉬어가는
기차가 때론 느긋함을 느낄 수 있다.
오랜만에 타보는 기차라 설렌다...
무궁화호...물금역 출발 김천역까지 2시간 걸렸다.
2시간만에 도착한 김천역은 아담했다.
김천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직지사까지 20여분..
운전신경 안 쓰고...느긋함의 극치였다..
한국의 고찰 직지사...
초행길은 아주 오래전 이였지만...
몇 해만에 들린 것 같다...
그 사이 직지사 입구에 직지문화공원도 멋지게 조성이 됐네...
공원은 나오면서 들리기로 하고 절집부터 들렸다..
이 길을 첨 걸었을 때는 단풍이 아주 멋진
운치 있음을 말로 다 설명하지 못할 정도의 늦가을이었는데....
그때의 아름답던 직지사를 또 보고싶었다.
직지사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 깨끗하고
고목들과 어우러진 고즈녘한 경관이 참 편안하다...
나무들은 더 많이 자랐고 강해보인다.
직지사는 한마디로 참 예쁜 절이다.
규모도 아주 넓은 절집이다..
절집을 다 돌아보고 나무 밑에서 맛난것도 먹고 쉬다가
직지문화공원으로 갔다.
공원은 아주 넓고 조각 작품도 있고 인공폭포도 있네...
더위가 쏴악~~가시는 듯 했다..
나무구름다리를 건너면...아주 큰 분수대도 있다....
사과 테이블이 있는 의자에 앉아 쉬다가...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타지에 가면 그 지역의 맛난 음식이 먹고 싶다..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흐려진 하늘이다..
한차례 비가 올 것 같은 예감 이였다...
우산은 챙겨 갔지만 기차를 탈 동안 비는오지 않았다..
대구쯤 내려오니까 유리창에 비가 후두둑 떨어진다....
오랜만에 열차여행....
동안 바쁘고 피곤했던 몸 맘의 여유를 갖게 됐고...
기분 전환이 된 것 같다...
승용차가 아닌 기차로 모처럼 즐거웠다.
기차가 타고 싶으면 훌쩍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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