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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앵초...♥♡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 여러해살이풀.....

저렇게 예쁜꽃을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니....

 

그늘진 습지를 좋아하는 앵초..

시루봉 정상에서 작년에 만났던 앵초를 찾아 갔다.

여름인지 착각할 정도로 날은 무지 더웠다..

수건을 모자위에 터번같이 둘렀더니..

머리가 후끈후끈 찜질방이 따로 없었다....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길이라 나무가 얼마나 빼곡한지

길은 길인데 길도 아닌것 같은 길을

한발짝 마다 나무를 헤집고 다녔으니

가시나무는 또 얼마나 많은지...

등산복에 온통 보프라기 투성이다...

 

그렇게 힘들게 찾아왔다고

앵초가 환하게 반긴다.....

 

조금전까지 힘들었던 그 숲속이 갑자기 환해지고

와~~와~~감탄만이 나온다....

 

한참을 카메라에 담느라 배고픈줄도 모르고 행복했다..

그 힘들었던 가시덤불이

앵초를 만나고 내려 갈 때는 힘들지 않았다....

 

분홍빛의 맑고 깨끗한 꽃.....

내 맘까지 맑아지는 느낌의 앵초.....

가련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앵초....

이젠 내년을 기약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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