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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잔인한 4월은...♥♡♥ 봄비에 봄바람에 할미꽃은 은빛머리 결로 빛난다. 바람에 은빛머리가 휘 날려도 아름답다... 노란 솜방망이도 피기 시작이다.. 반디지치는 성한 꽃잎이 없다 벌레들이 찢었을까? 홀아비꽃대는 긴 줄기 끝에 하얀 꽃이 폈다. 꽃대가 하나라서 홀아비꾳대 라네 외롭지 않을까?? 보라색 꽃이 참 예쁜 깽깽이풀 뒷산에서 첨 눈 맞춤 했을 땐 꽃송이가 많았는데 갈수록 줄어들어 많이 아쉽다. 바람에 흔들려도 찍어줘야지~~ 사월엔 꼭 라일락을 봐야 사월인 것 같다. 키가 너무 커 위로보고 찍어주려니 목이 아프다. 향이 좋아 지나칠 때 마다 맡아보고 만져준다. 손끝에 향이 따라온다... 봄비가 잦게 내리고 간 자리엔 꽃과 초록으로 물이 든다... 더보기
큰구슬붕이...♥♡♥ 큰구슬붕이 는 파란별같이 생겼다. 자꾸만 위에서 내려다 봐진다... 햇살이 환하게 비치면 수줍던 모습을 활짝 펼친다. 뻣뻣하게 서서는 찍을 수 없는 작은 꽃 허리를 숙이고 완전 몸을 밀착시켜야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꽃들은 발걸음 옮길 때 마다 조심조심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인증 샷은 남겨줘야지~~ 더보기
얼레지꽃...♥♡♥ 6장의 연보랏빛 꽃잎을 뒤로 젖힌 모습이 4월의 숲엔 얼레지가 여왕인 것 같다.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 난 여인~~ 자태가 너무 고와서 그런 꽃말이 붙여졌을까?? 산비탈이 얼레지 꽃밭이다... 꽃망울도 예쁘지만 활짝 피었을 때가 정말 예쁘다. 봄은 몸을 낮추고 눈도 낮추어야 비로소 아름다움이 보인다. 그것이 봄인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