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펼쳐진 구름들이 몽실몽실,,그림을 그리고....
매미는 우짜자고 저리 목청을 돋울까?....
목소리 큰 대회라도 나갈 준비를 하는 걸까...
작은 배란다 화분에도
꽃들은 서로 알아서 차례대로 피고...지고...또 피고....
봄에 화원에서 덤으르 얻은 고추모종은 초록에서 빨갛게 익어간다...
몇 안되는 작은 화분들이지만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어디선가 날아와 하얀 홀씨를 가득 부풀려 있는 민들레홀씨는
또 어디로 날아갈까?.....
어느 집 화분에 살짝쿵 앉아 싹을 틔우려나...
하루도 그르지 않고 매일 오는 재첩국 장수 아저씨...
재첩국이 왔다는 녹음된 아지매의 목소리가 정겹다......
정확한 시간에 매일 듣는 목소리 어쩌다 안들릴땐 궁금하기도 하다..
볕이 좋아 방마다 이불이랑 벼개 끄집어네 볕을 보여주고
깨끗이 세탁한 옷들을 빨래 줄에 탈탈 털어 넌다...
빨래줄 한쪽엔 눅눅한 내 맘도 같이 넌다...
오후에 걷을 땐 뽀송뽀송 잘 마르길 바라며...
이렇게 또 하루를 시작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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