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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나에겐 소중한 보물상자..........♡♥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

내가 보낸 편지......

딸애 담임에게 보낸 편지....

방송국에 보냈던 편지.....

아주 작은 메모들.......

끄적거렸던 누렇게 바랜 공책까지~~

지금 보니 모두가 나에겐 소중하다.

이사 다니면서 버릴까도 생각했는데...

시간이 한참지난 지금은 그것마저 소중하다.


지금은 우표붙인 편지를 주고받기보다

메일이 자연스럽지만....


컴을 알고부터는 메일 폴더가 나의 보물 상자다.

컴을 켜면 잴 먼저 멜 부터 확인한다.


그 속엔 나를 기쁘게도... 슬프게도....

미소 짓게도.......눈물나게도 만든다.


99년부터 멜이 고스란히 저장돼 있었는데

어느 날 열어보니 2년 동안의 멜이 날아가 버리고 없었다.


다~뒤져봐도 없구~

고객센타로 전화해서

조금 흥분된 목소리로 내 멜이 없어졌다고 말했더니

오래된 멜은 용량부족으로 삭제를 시켰다며

죄송하다는 말만 들려왔다......ㅠㅠ


그 뒤론 아주 차근히 정리를 해서 잘 보관을 한다.

오늘도 감사하는 맘으로 멜 함을 열어본다.


남들에겐 쓸모없는 것일지라도 나에겐 아주 소중한

보물 상자니까...........::))

 

 

 

 

~~편지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