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벽 산이 많이 어둡다.
여름엔 훤했던 길이 지금은 후레쉬 없음 걷기 힘들다.
언제나 그 시각이면 눈이 떠진다.
밖으로 나가면 새벽 공기가 가슴까지 스며든다.
오늘은 초롱초롱 빛나던 별들은 보이질 않고
달님은 구름 속에 뿌옇게 모습을 보인다.
산 초입에 들어서면 동네어르신들은 벌써 운동을 하신다.
잠도 없으신가 봐.............ㅎㅎ
습관은 참 무서운 거라는걸 느낀다.
새벽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돼서
언제나 그 시각에 정확하게 맞춰나간다.
그렇지 않음 불안하다.
이런 생활이 어느덧 익숙해져 몸에 젖어 있다.
매일 오르는 산이지만 정상에서의 기분은 정말 상쾌하다.
산을 오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맛~~~
30분 정도 정상에서 운동하고 산을 뒤로하고 뛰어내려오면
건강하니까 이런게 행복이구나 하고 느껴진다......^^
자연의 소리에 사랑의 눈도 자꾸만 커지는 것 같다.......
한 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산행길이지만
많은걸 생각하고~~느끼고~~볼 수 있다.
내일도 또 같은 생활이겠지만
감사하면서 살련다........::))
~~유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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