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 일찍
삼사순례를 다녀왔다.
윤달에 세절을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니......ㅎㅎ
첨 도착한 곳은 밀양‘표충사’
표충사는 웅장한 소나무로 둘려 고찰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재약산’의 우람한 배경으로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고찰이다.
봄, 가을엔 등산객들로 붐비고..
여름엔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어제는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고 조용했다.
절 입구에서부터 백일홍 붉은 꽃이 반겨준다.
작은 들꽃도 꽃망울을 가득~가득 터트리며
반겨줌에 기분이 상큼했다.
살짝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청아한 풍경소리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진도 찍고~~
아~~근데 사진이 쓸만한게 없는게 아쉽다.....ㅠㅠ
두 번째는 언양 ‘석남사’~
석남사는 가까이 있으면서 자주 들리지 못했다.
여승들만 수도하는 사찰이다.
석남사에 도착하니 아직 낮 더위를 피해서
계곡을 찾은 사람들도 많았고..
절을 찾아 휴일 한때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석남사는 들어가는 입구길이 참 예쁘다...
푸르른 나무가 무성하고 작은 돌탑이랑...
계곡의 물도 아주 맑다..
여승들만 기거하는 절이라 그런지
여성스러움이 곳곳에 배여 있다.
작은 화단이며...처마 밑에 걸쳐진 대나무 발에는
매꽃이랑,조롱박이 앙증맞다.
대웅전에 삼배하고
초록 숲길을 뒤로하고 세 번째 절로 향한다.
석남사를 내려오니 어느새 점심시간~~
점심은 산채비빔밥으로 맛있게 먹고..
담은 세 번째 청도 ‘운문사’로 향했다~~
절 가까이쯤 가니까 차가 밀린다.
삼사순례 관광버스도 줄줄이 밀려있고...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길에서 조금 기다려서 들렸다~~
‘운문사’는 많은 비구니 스님들이 경학을 공부하고
계율을 봉행하는 사찰이다.
운문사는 보물도 많다.
석등, 비로전, 처진 소나무...
절 경내도 아름답지만
절을 감싸고 있는 산세가 절경이다.
주위를 산책하며 마음을 다스리기에 참 좋은 곳이라 생각 든다....
절 안엔 신축 건물로 약간 어수선했지만
‘범종루’ 앞에 앉아 쉬기도 하고
나무 그늘에서 차도 마시며 불경소리에 맘이 편안했다.
다음은 운문댐을 지나
산소에 들리기로 했다.
조금 돌아서 가야 되지만 다녀오면 맘이 편하니까...
선산에 들려 어르신들 뵙고
내려오니 어느새 저녁시간이다.....
오는 길에 경산포도랑~~얼음골사과도 샀다.
차는 셋이서 번갈아 운전을 했는데
그래도 피곤했던지 졸리고 다리도 뻐근했지만
삼사순례랑 산소도 다녀왔으니~~
부처님의 가피를 입을 것 같은 예감에^^
기쁜 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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