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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휴~~~우

 

 

요즘 왜 이렇게 바쁜지 모르겠당...
가을을 느낄 여유도 없이
특별히 할일도 없으면서~~
혼자 동동거렸네~~에구

아...우찌됐든지 바쁘니까 힘은 들어도 좋당...
음...
오전에 일이 있어 부산 나가서 볼일보고
나간 김에 쇼핑도 하고
친구랑 맛난거 먹고 디저트는 커피와 수다로 입가심하고 나니
시간은 벌써~~

나이가 들어도 친구만나 노닥거리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지나간 케케묵은 얘기 보따리 풀면
웃고 떠들고 수다쟁이 아짐이들로 변한다,.후후 ^^*

돌아오면서 혼자 가을 냄새가 맡고 싶어 외진 길로 택했다.
가을바람이 잠깐 멈추었는지
반팔을 입었는데 햇살이 내려 약간 더운 기운을 느꼈다.

성급한 잎들은 어느새 옷을 갈아입고
고추잠자리는 수줍게 고개숙인 코스모스 꽃잎을 간지럼 태우고 있고
억새의 하얀 물결이 바람에 하늘하늘 춤추고 있고~~

이렇게 가을은 우리들 곁에 깊숙이 와~있구나...
조금은 가을병이 힘들어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

삶은 자신이 그리는 그림이잖아~
누구나 힘들고 슬프고 버거울 때도 있겠지만
조금씩 변하면서 맘 편히 갖는다면
자신을 사랑하며 살지 않을까...

오전 시간 잘 보냈으니
저녁엔 맛있는 저녁이 돼야지...!!
나이가 꽉찬 딸년이랑~
언제나 한결같이 지켜주는 나의 쌤 (남편)을 위해
맛난 저녁을 준비해야지~
얼른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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