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이라는데
안개도 자욱하고 날씨도 후덥지근하지만
잠시 산에 올랐다..
산 초입부터 온몸에 땀이 흐른다..
안개는 갈수록 길을 가리고 날씨 최악이다.
미로 찾기를 하는 것 같았다..
뿌연 안개속을 걷는데
짙은 주황색의 중나리 포착이다.
높이 오르지 않아도 산 초입에서 예쁜 중나리를 만났다..
온몸에 흐르던 땀은 순식간에 시원함으로 더위를 식혀준다...
키가 너무 커서 허리를 굽힌 나리도 많다..
세워줘도 또 누워버리네..
주황색에 까만 점들이 박혀 귀엽다..
바람이 꽃술에 붙은 꽃가루를 툭 건드리고 간다..
꽃가루도 꽃바람 되어 날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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