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은 까다롭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타래난초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잔디가 자라는 묘지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들꽃이다...
뒷동산 초입 잔디가 폭신한 묘지주위에서 해마다 만난다...
산 초입에 들어서는데 예초기 소리가 요란하다..
순간 아~~들꽃 다 갈아엎겠구나 싶어 걸음이 빨라졌다..
아니나 다를까 한쪽은 작업을 끝냈고
다른 한쪽도 작업을 하네..
타래난이 이틀정도만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풍성하고 예쁠텐데..
“아저씨 오늘 작업 다 하실꺼에요?”
“오늘 다 못하면 내일은 다 할껍니다”...
천천히 하심 좋을텐데....아쉽다....
조금 이르지만 다 짤려나가기전에 담았다...
묘지주변 잔디에는 온갖 들꽃이 피고지고 자라는데...
여름 벌초를 하시네....
여러 들풀 사이에 가녀린 꽃대를 쑥 올리고 꽃을 피우며
함께 자라는 타래난초...
나선 모양으로 꼬이면서 꽃송이들이 차례로 달린다.
꽈배기처럼 꼬여서 올라가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중이라
아직은 여린 모습인데....
~~똥꼬를 치켜들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똥침해주고싶은 충동...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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