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는 햇볕을 아주 좋아합니다...
오전에 산을 오를 땐 꽃잎을 오므리고
길게 누워 있더니
볕이 쨍하면 꼿꼿하게 일어나
꽃잎을 활짝 펴고 노오란 꽃술도 보여 주네요..
작은 백합 같아 보입니다..
추운 걸 정말 싫어하고
볕을 무지 좋아하는 해바라기 같아요...
여러 송이 중
잘 생긴 녀석 앞에 납작 엎드리고
무릎 끓고 한참을 엎어져 있었더니
허리도 무릎도 어깨도 성한 곳이 없었어요..
그래도 자고나면 말짱하니~~
감사함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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