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시간이 다 되가는데
한나가 옆에 오더니 살짝 내 손에 쥐어준다...
“한나야 이거 뭐야?”
‘선생님드세요’
‘선생님은 안먹어도 괜찮아 한나 먹어“
“하나는 내 먹고 하나는 선생님 드릴려고 주머니에 넣어왔어요”
“응~~그랫구나 고마워 선생님 잘 먹을게”
한나가 준 땅콩캬라멜 한 개...
첨 한나를 만났을 때 얼굴도 예쁘고 피부도 하얗고
어쩜 저리 예쁠까 생각했던 아이였다..
뒤에 알았지만 말리지도 못하는 애였다..
고집불통에 뭐든 지 맘대로였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말도 잘 듣고 다른 애들과도 잘 어울리고..
다른 원생 같으면 사탕을 받고 그래 고마워하면 될것을
한나가 준 카라멜은 어떤 선물보다 소중하다...
그 감정이 달아날까봐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본다.
아이들을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 주어야 할것 같다.
~~페이스페인팅 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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