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사 암자인 노전암
작고 아담한 암자이지만 역사가 깊은 암자이다.
내원사는 한듬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이 가히 예술이다..
계곡을 끼고 걷다보면 메말라있던 감성을 자극한다...
잔설이 채 녹지 않은 산기슭엔
작고 앙증맞은 우리의 들꽃이 많이 자생한다..
또 한가지 노전암은 밥맛 좋은 절집으로 소문 낫다.
절집에서 공양이야 반찬수가 많아야 3~4가지인데
노전암은 보통 스무 가지가 넘는다..
장아찌 종류와 나물류가 많다...
인공조미료는 일체 쓰지 않고 천연조미료만 쓴단다.
완전 웰빙식이다...
밥은 가마솥에 장작불로 고슬하게 짓고
밥 먹고 난 뒤 구수한 숭늉까지 먹을수있다...
노전암에 오시는 분들 절반이상은 점심공양이 맛있어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밥은 아주 작게 먹는데 얼마나 맛있게 잘 먹었는지
일어서기도 힘들었다...
밥값은 부처님께 절 삼배면 충분하다는 주지스님 말씀...
시주함에 작은 마음을 넣고 공양실을 나왔다..
열두시부터 한시까지는 누구든 공양을 할수있다..
맛있게 공양을 하고
잠시 앉아서 차도 마시고 쉬어갈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계곡을 끼고 걷다보면 양지바른 언덕엔 작은 들꽃도 반겨준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걸린 연등은 꽃같이 열려있다....
수려한 산수와 한듬계곡의 아름다움은
그림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지율스님이 그토록 지키겠다고 힘들게
단식 투쟁을 하셨던 천성산.....
이제 봄꽃으로
한듬계곡과 노전암 주위 풍경이
봄 들꽃의 향기로 가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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