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약산, 천황산 산행...♥♡

 

 

 

 

 

 

토욜날 제사모시고 새벽2시 가까운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하루지나 또 오늘도 기제날이다..

행사 다 치루고 산행가려면 가을이 기다려주지 않을것 같아

힘들지만 산행하기로 했다.

 

못말리는 여인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들었지만

억새를 보고나면 힘들었던 몸이 가벼워지고 에너지를 얻을 것 같았다.

몇시간 잠도 못자고 아침부터 부산했다.

제사 음식으로 도시락 싸고

대충 챙겨서 밀양 재약산을 거쳐 천황산을 오르기로 햇다.

 

작년보다 열흘정도 늦어진 것 같다..

표충사 절집앞 주차하고 절 뒷길로 오른다.

 

 

 

피곤하던 몸이 산길에 접어드니 얼마나 상큼하고 기운이 펄펄 나는지...ㅎㅎ

작년에 길이 엇갈려서 다투었던 얘기를 웃으면서 올랐다...

그것 또한 지금은 추억이다...

 

 

 

 

산에는 가을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재약산을 지나 천황산으로 가는 길엔 억새들의 향연이다..

 

 

 

 

작년보다 조금 늦었더니 억새가 많이 폈다..

억새의 은빛파도는 넘 멋지고 아름답다...

아름답고 멋진 가을 산을 맘껏 느끼고 가슴가득 담았다...

 

 

 

 

10키로가 넘는길을 걸었지만 피곤하지 않고 가뿐했다.

표충사 절집에 잠시 돌아보고 서둘렀다..

 

 

 

 

 

내려오면서 밀양대추도 사고 모과 얼음골 사과도 사고..

보따리 보따리 먹을 것이 가득이다...

산에서 기를 많이 받고 몸도 가뿐해졌으니

또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