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내리면서
산길에 떨어진 도토리를 조금 주웠어요..
며칠 모으니 제법 되네요..
도토리가 많으면 방앗간에서 빻아주는데
적은 양이라 집에서 하나씩 망치로 껍질을 다 깠어요..
소나무가 조금 주웠다고
다람쥐가 자살하는 불상사는 없겠죠?...헤헤
껍질을 까지 않고 그냥두면 벌레 땜에 못 먹어요..
껍질을 까든지 양이 많으면 물에 불려야 되구요...
도토리묵은 껍질 까서 물을 몇 번 갈아주는 것 웬 번거로운 건 없어요..
...그럼 한번 만들어 볼께요...
껍질을 깐 도토리는 물에 하루 정도 담가 불립니다.
불리면 도토리 물이 우러나 물색이 짙어집니다..
그 물은 버리고 새물을 부어줍니다...
하루 푹 불렸으면 믹서에 최대한 곱게갑니다.
(물과 도토리양이 비슷하게)
곱게 갈았으면 헝겊 망에 넣어서
꾹~~꾹 짜내고 찌꺼기는 버립니다. (물을 버리면 안됩니다)
짜고 난 물을 큰 다라에 담아 앙금을 가라앉힙니다.
위에 뜬 물을 버리고 물을 한번더 부어
쓴맛을 우려내고다시 앙금을 하루 가라앉힙니다.
다시 뜬 물을 버리고 물을 적당하게 붓고 끓입니다.
(물 양이 중요합니다.....물을 많이 부면 묽어져요)
불은 중불에서 눌지 않게 주걱으로 저으면서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약하게 하고 소금 간을하고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조금 넣어줍니다..
각종용기는 미리 랩을 깔아놓고 부어 굳힙니다..
다 굳어지면 썰어서 양념장 뿌려 맛있게 냠~~냠 먹어요....
묵국수가 좋아서 묵국수도 만들었어요.....
오늘 아침 메뉴도 묵국수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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