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결실의 계절이 돌아오니까
할 일도 하나씩 늘어난다.
오미자 엑기스도 담을 때가 되가네..
6월에 담은 매실은 발효가 잘 되는지
항아리를 살짝 열어봤더니
탱글탱글 했던 매실은 즙이 다 빠져나왔다 ..
설탕모자도 다 먹고 쪼글쪼글 노르스름하니
발효가 잘 되고 있네...
베란다 한쪽에 나란히 자리 잡은 매실 항아리...
오래 묵힐수록 효과가 좋데서...
해마다 넉넉히 담으니까 부자가된것 같다.
몇 해가 지난 엑기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색도 짙어진다.
매실즙은 차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음식 만들 때 많이 이용한다..
드레싱으로도 쓰고 초고추장 만들때나
고기 잴 때도 넣고
물김치 담글 때 짠지양념에도 넣고
소화가 안되고 속이 거북할 때
조금 찐하게 물과 희석해서 마시면
막혔던 속이 뚫리는 것 같은 시원함...
여러모로 참으로 많이 쓰인다..
큰 유리병에는 매실주..
매실 장아찌..마늘장아찌..고추장아찌가
발효 숙성되고 있고....
이 가을 바라만 봐도 넉넉하다....
겨우내 먹을 먹거리들 하나씩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할 일이 줄줄이 기다리네~~~
~~친구 주려고 작은병에 조금 담았어요..산초잎, 매실 장아찌..ㅎ~~
~~장아찌 셋트..ㅎ~~
'일상속의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이 드높다....♥♡ (35) | 2009.09.09 |
---|---|
코스모스길...♥♡ (33) | 2009.09.07 |
걷는다는 것이...♥♡ (32) | 2009.09.04 |
9월의 바람...♥♡ (28) | 2009.09.02 |
여름날은...♥♡ (41) | 2009.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