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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길...

거제도 나들이...♥♡




 

 

결혼하고 늘 바다가 그리워서

자그마한 섬에서 살고싶다고 했더니

섬으로 신청을 했다며 거제로 발령이 낫다..

얼마나 좋던지...

 

눈떠서 눈감을 때까지 내 고향집같이

바다는 늘 같이 있었다..

그땐 참 조용하고 때 묻지 않은 작은 어촌이었다...

 

바깥외출 이라해봐야 읍내 시장가는 일이 전부였고

애 데리고 학교 가서 같이 놀았던 기억...

싱싱한 해산물은 원도 없이 많이 먹었던 기억...

주위 또래 아줌마들....좋은 이웃들....

많은 생각들이 스치는 추억어린 그곳이다..

 

3년동안 살면서 돌아다니질 않았다..

그땐 언제든 갈수 있다는 생각 때문 이였을까?..

지금은 멀리서 더 자주 찾는 편이다..

휴가라고 특별난것도 없지만

하나뿐인 딸이 처녀시절의 마지막 여행이 될것 같아 같이 가잔다..

 

첨 계획은 외도부터 돌아보고 다른 곳을 보려고 계획을 세웟다...

휴가는 지난주에 많이들 다녀왔는지..

생각했던 것보다 차는 막힘없이 잘빠진다.

거제 학동해수욕장 선착장에 도착하니....

세상에나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파도가 너무 높아 유람선이 결항이란다.

전날도 다음날도 배는 출항을 못한다고 한다.

허탈한 맘에 바람의 언덕을 갔다.

외도를 못 본 사람들이 다 이곳으로 모였는지..

주차장이 만원이다..

 

겨울 추운 날 산행하고 들렸을 때는 너무 한산 햇는데

여름 바람의 언덕엔 사람들이 많았다.

한 바퀴 돌고 내려와 거제는 멍게비빔밥이 유명하다

멍게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학동해수욕장을 갔다...

해수욕장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수영을 할 것도 아니고 파라솔 밑에 앉아서

바다를 한참이나 구경하고 쉬다가

포로수용소를 들리기로 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낼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