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찹쌀가루 500g 팥앙금300g 설탕 5큰술
(설탕은 쌀가루 100g에 1큰술)
호박가루 1큰술 백년초가루 1티스푼
참기름 약간 청미래잎..
쌀가루를 채에 두 번내리고
쌀가루를 이등분해서
호박가루를 넣고 섞어준다.
나머지 흰가루는 쪄내서 반은 백년초가루를 넣고 치댄다.
(백년초 가루는 찌면 색이 곱지 않아서 쪄서 색을 섞는다)
물주기를 한 뒤 설탕을 넣고 고루 섞어준다.
김 오른 찜기에 20분 찐다.
청미래잎도 잠깐 쪄서 물기를 말려둔다.
도마에 랩을 깔고 참기름을 발라준다.
떡이 다 치대졋으면..
밀대로 밀어 내모 반듯하게 사각형을 만든다.
팥앙금을 중간에 올리고 감싸준다.
속에 팥앙금이 훤히 다 보이네..ㅎㅎ
쪄놓은 망개잎을 하나씩 감싸주면 망개떡 완성.....
망개 잎을 생잎으로 찌는 방법도 있지만
다 만들어진 떡을 또 찐다는건 모양이 없어질 것 같아서
잎을 쪄서 하나씩 감싸는걸루 만들었어요...
포인트..잎은 아주 잠깐만 쪄야되구요
물기가 마르면 떡을 하나씩 감싸기 전에
잎 안쪽에 참기름을 발라줘야 떡에 달라붙지 않아요..
송편처럼 맵쌀로 만들면 생잎으로 해도 되지만
찹쌀은 또 찌면 한 덩이가 될 것 같아서...
먼저 잎을 쪄서 했어요...
손이 좀 많이 가긴 가네요....
망개잎은 쪄서 그런지 향은 별로 없지만
방부제 역할을 한답니다..
망개잎에 감싸면 쉬 상하지 않는답니다.
망개는 청미래 나무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입니다.
어린 날 소풍 때나 맛볼 수 있었던 망개떡..
네모난 유리 상자 안에 망개떡을 나란히 진열해서
긴 장대 끝에 메달아 어깨에 메고 다니며 팔았던 망개떡...
소풍길이 참 멀었던 것 같은데 산길을 오르내리며
아저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소풍 때 받은 넉넉하지 않은 용돈으로
많이는 못 사먹고 하나만 사 먹어도 얼마나 맛있었는지....
어릴적 그때 그 추억의 맛을 생각하면서
만들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때의 달콤했던 그 맛을 떠올리면서
유년의 봄 소풍날을 또각또각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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