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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구슬붕이...♥♡♥ 큰구슬붕이 는 파란별같이 생겼다. 자꾸만 위에서 내려다 봐진다... 햇살이 환하게 비치면 수줍던 모습을 활짝 펼친다. 뻣뻣하게 서서는 찍을 수 없는 작은 꽃 허리를 숙이고 완전 몸을 밀착시켜야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꽃들은 발걸음 옮길 때 마다 조심조심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인증 샷은 남겨줘야지~~ 더보기
각시붓꽃...♥♡♥ 뒷산에 각시붓꽃이 피었다. 첫날은 한 두 송이 간간히 보이다가 다음날은 이쪽저쪽 눈길이 바쁘다. 올해는 무슨 꽃이든 빨리 피고 빨리 지는 것 같다. 한 송이 피었다가 다음날은 한꺼번에 피어나고 그러다 며칠 만에 다 져버리고... 흔들리는 각시붓꽃에 눈높이를 맞추고 한참을 엎어져 같이 흔들렸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 꽃도 열매도 흔들리면서 피고지고 그렇게 세월을 이겨낼 것이다... 더보기
얼레지꽃...♥♡♥ 6장의 연보랏빛 꽃잎을 뒤로 젖힌 모습이 4월의 숲엔 얼레지가 여왕인 것 같다.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 난 여인~~ 자태가 너무 고와서 그런 꽃말이 붙여졌을까?? 산비탈이 얼레지 꽃밭이다... 꽃망울도 예쁘지만 활짝 피었을 때가 정말 예쁘다. 봄은 몸을 낮추고 눈도 낮추어야 비로소 아름다움이 보인다. 그것이 봄인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