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버릇이 하나 있다.
우리 엄마는 나쁜 버릇이라고 고치라고 했는데...
아마~~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을 만나면 꼭 냄새를 맡아보는...ㅎㅎ
어렸을 때는 코를 킁킁거리면서..사람한테 다가갔지만..
차차 나이 들면서 그렇게는 못하고...
은근슬쩍 사람의 향기를 맡아 본다.
코를 킁킁거리고 다가가지 않아도 이젠
어떤 향이 나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의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실망스런 향이 나는 사람도 있다.
인위적인 향수냄새가 아닌
사람 그 자체의 향기가 좋다.
아주 싱그럽고 풋풋한 향이 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멀리 있어도 그 향기가 가까이서 느껴지는 사람도 있고....
상큼한 레몬 향이 나는 사람.....
청초하고 소박한 들꽃향이 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라 그 향기가 한결 같을수야 없겠지만...
오래도록 내 곁에 머무는
사랑의 향기가 나는 사람도 내 곁에는 있다....
아~~~얼마나 축복 받은 삶인가....
오늘도 사랑하는 맘으로 살자...^^
~~큰꽃으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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