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것 같다...
가을은 물러가려나보다...
가을도 다 느끼지 못했는데
음~~아쉽다....
요즘 같은 늦가을 날.....
빨리 가지 말고
좀 천천히 기웃기웃 거리며 가줬음 좋겠구만은...
모든 걸 뒤로 하고 떠나려는 것 같아 붙잡고 싶네...
출근길에 한쪽에 차 세우고 잠시 담아봤다.
개천가에 하얗게 핀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며 손짓하는 것 같다..
낙엽융단이 깔린 곳엔 광대나물이 얼굴 내밀고 있네...
올망졸망 서로 찍어달라고 얼굴을 들이미는 것 같다..
된서리 내리고 더 추워지면 어쩌려고~~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 이쁘다..
감나무에 달린 홍시는 떨어져 붉은 꽃처럼 뒹굴고....
떠나려는 가을의 뒷모습이 참 곱고 이쁘다...
그러고 보니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사랑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이런저런 생각하며 감사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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