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에 갔다와서 샤워를 하고 거울을 보는데
왼쪽눈이 빨갛다..
아니?...눈이 왜이래 순간 깜짝 놀래기도 하고
내가 잘못 봤나 싶어 거울을 몇 번이나 봣다.
뿌옇게 보여서 잘못봤나 싶어 거울을 닦아도 보고...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산에 갔다 올 동안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그렇네..
아프진 않은데 붉으니까 눈병같아 보이고 보기도 흉하다..
아침 먹고 블로그 포스팅 올리고 안과에갔다.
병원은 왜 그리 사람들이 많은지?...
병원 갈때마다 느끼지만 건강이 최고의 재산이란걸 느낀다.
한참을 기다리니 내 이름을 부른다...
시력검사하고 안압체크....의사샘과의 문진....
샘이 눈을 보면서 바로 사진을 찍더니...
모니터를 보면서 설명을 하네...
큰 모니터에 내 눈만 클로즈업된 사진....,ㅋㅋ
아·~근데 저렇게 못난 눈이였나?...
눈에 실핏줄이 터졌단다..
-힘쓰는 일 하세요?..
-아뇨..그런 일 하는 것 없는데요?
-아님 갑자기 몸에 열이 올라도 실핏줄이 터줄 수 있습니다..
-직업이 있어요?
-전업주부입니다....
-그럼 집에서 하시는 일이 잇으세요?
-집에서 특별히 하는건 없구요...
집안 살림이고...컴을 몇 시간 하는 편입니다.....
-컴을 너무 집중해도 그럴 수 있으니 조금 자제를 하세요?..오잉~~~
컴 때문에 그걸까?
그렇다고 컴을 종일 붙들고 잇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몇 시간인데.....
-선생님 낼 산행계획이 있는데 가도 됩니까?
-안됩니다 어머님~
-그리 높은 산도 아닌데 괜찮지 않을까요?
-비지니스 관계로 꼭 가야된다면 어쩔수 없지만 가능한 뒤로 미루세요...
-비지니스....푸~~하
-산행도 못가고 이게 뭔 일이냐~~
약국에서 약 3일분 받아 집으로 오면서
요즘 왜이리 병원을 자주 찾을까?
그동안 내 몸에 소흘햇나?
나이 들면 생각도 못한 병이 찾아온다더니....
약간은 씁쓸한 기분이 들었지만
보륨 약간 높여서 밝은 음악 들으며 기분 가라앉혔다...
열심히 운동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면 좋아질꺼야!!~~
아~~오늘은 집안에서의 시간이 길듯하네...
꿋꿋이! 굳세게 -_- 견디어 보자~!!!
~~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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