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망운산 산행...♥♡

 

 

 

 

 

남해하면 먼저 금산을 떠올리지만

올라보지 못한 망운산을 오르기로 했다.

 

4월엔 철쭉으로 산정엔 붉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하다는데

시기를 놓쳤다.

섬산중에 3번째로 높은산이라네...

잴 높은 산은 한라산, 두번째는 울릉도 성인봉..

세 번째가 남해의 망운산이라고.....

섬산행을 좋아해서

바다를 끼고 오르는 산은 즐거움이 한층 더 한다.

 

여기서 남해까지는 좀 거리가 있어서 서둘렀다.

산행은 화방사 오른쪽 우회로를 타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쭉쭉 뻗은 잘생긴 나무들과 등산로가 깨끗하다.

 

 

 

 

등산로는 경사가 차차 급해진다.

가파른 산길을 통과하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갈림길이 나온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정상부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망운암으로 연결된다.

망운암으로 올라 정상으로 오르기로 했다.

 

망운암으로 오르는 오솔길엔

꽃나무들이 품어내는 향이 얼마나 근사한 향이 나는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버찌도 까맣게 달려있고...둘이서 얼마나 따먹었던지

서로 혀 내밀며 한참을 웃었다...ㅎㅎ

좁다란 오솔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위 더덜 길이 나온다...

그리고 남해바다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정상 방향의 산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망운암 일주문이 보인다.

 

망운암에 잠시 들려 경내를 한바퀴 돌고...

망운암 뒤 산길을 따라 망운산으로 오른다..

 

 

 

망운산엔 큰 산딸나무가 많다 꽃도 아주 큼지막한 꽃...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능선길에 서면 사방이 바다다...

 

주위의 섬들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바다 풍광이다.

얼굴에 열기가 갑자기 바닷바람에 시원해진 것 같았다.

 

~~망운암~~

 

 

~~광양만~~

 

 

~~여천공단~~

 

 

~~남해읍~~

 

 

 

바다 위에 고립된 남해의 산은 조망이 장관이다.

산악회에서 단체산행을 많이 왔다.

정상석 사진은 줄서서 찍었다....

 

 

 

점심을 먹고....조금 쉬었다가...

하산은 망운암 반대쪽으로 내려와 화방사 절집에 들리고

 

 

 

 

남해읍으로 들어가 유명한 남해마늘도 사고

한국 속의 작은 독일마을로 갔다..

남해는 몇 번이나 들렸지만 독일마을을 들리지 못해서

가보기로 했다...

 

들머리부터 차가 밀린다....

겨우 한쪽에 주차를 하고..

문이 열려있는 집에 들어가 구경도 하고 사진을 담았다..

 

독일식 가옥과 푸른 하늘..푸른 바다와

마당엔 온통 예쁜 꽃으로 장식된 동화 속 집 같았다...

잠시 머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산과 잔잔한 바다는 내 가슴속 그림으로 남는다....

 

 

~~산딸나무~~

 

 

~~노루발~~

 

 

독일마을은 낼 올릴께요....^^;;;